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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시절

스스로 해냈을 때 성취감! 스스로 해냈을 때 성취감! A1 스스로 해냈을 때의 성취감에 대하여 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엄마! 나 여기 아파!" "아빠한테 물어 봐! 아빠는 다 아셔! 아빠가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야" 우리 집에서 아빠는 무엇이든 다 아시고, 다 잘 하시는 분으로 통했습니다. 6월이면 언제나 있었던 6.25 관련 포스터 & 글짓기 과제! 아빠는 어려서 그림도 잘 그리시고, 글도 잘 쓰셨다고 합니다. 내일까지인 과제로 '끙끙'거리는 어린 딸을 보시고... "아빠가 어려서 6.25를 겪어서 잘 아니까...글쓰기 좀 도와줄까?" "응!! 나 어떻게 쓸지 하나도 모르겠어!" "아빠가 이야기를 들려줄께! 받아서 써봐" "6.25가 일어났을 때의 이야기를 아버지는 생생하게 들려주셨다...로 시작.. 더보기
하룻밤 사이의 기적 하룻밤 사이의 기적 A1 아래는 제가 어릴 적 한 여름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저희 친정 식구들은 모두 과일 대장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여름이면 저희 4 식구는 수박 한 통을 하루에 다 먹었죠. 시원한 수박 한 통을 4등분하여 한 사람이 1/4통을 각자 앞에 하나씩 들고 숟가락으로 열심히 다 먹었답니다. 그것도 꼭 저녁에 그렇게 먹고 밤새 화장실 가느라 잠을 깨어도 우리는 수박을 정말 사랑했던 것 같아요. 수박을 열심히 먹다가 어느 날 "엄마! 우리 수박을 더 많이 매일 먹게 씨를 심어볼까?" 하고 제가 물었죠. 제가 어린 마음에 그 많은 수박씨를 다 심으면 수박이 그만큼 많이 열릴 거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마당에 있는 빨간 장미 넝쿨이 가득한 화단에 수박씨를 모두 모아서 심었죠. 저는 수박이 넝쿨로 열.. 더보기
친구들은 우리 집을 좋아해~~ 친구들은 우리 집을 좋아해~~ A1 저의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 이야기입니다. 친구들을 좋아하던 저는 종종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 왔죠. 학교 수업이 끝나면 우르르 몰려다니던 시절, 저희 집은 언제나 친구들로 북적북적했어요. 집에서 떡볶이도 만들어 먹고 수다 삼매경에 시끄럽게 떠들어도 눈치 볼 필요 없이 편안한 저희 집은 친구들의 아지트였답니다. 엄마는 "여기 스낵 먹으면서 놀아라"라고 말씀 하신 뒤, 우리끼리 맘껏 놀라며 자리를 비켜주셨답니다. 어느 날, 저는 저희 집이 아닌 친구집에서 놀고 싶어 친구에게 "오늘 저희 집에 가서 놀아도 되니?"라고 물어보았죠. 친구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미안한데...... 우리 엄마가 친구 데려오는 걸 싫어하셔" 였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편하게 집에서 놀았던 추억으로.. 더보기
수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수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A 1 제가 어린 시절 수영을 처음 배웠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일주일 단기 집중 여름방학 수영 강습에 엄마 손 잡고 간 곳은 산으로 둘러싸여 계곡물로 채워진 엄청 차가운 물의 수영장이었던 기억이 나요. 이를 다다닥 떨 정도로 추웠죠. 눈이 크면 잘 울고, 겁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저는 물에 들어가는 게 정말 무서웠어요. 얼음같이 차가운 물에 놀라고, 코와 눈에 물이 들어가 놀라고 난 뒤, 물에 겁을 먹고 나자 첫 날 배운 머리 물속에 넣고 물에 뜨기를 하지 못했죠. 단기 속성반답게 다른 친구들은 발차기, 자유형, 배영, 숨쉬기를 일주일 동안 모두 배웠지만, 저는 벽을 붙잡고 계속 머리를 물속에 넣는 연습만 일주일 내내 했답니다. 결국 저는 일주일 동안 물에 뜨지도 못했.. 더보기
엄마 마음 엄마 마음 A1 제가 어릴 때 느낀 엄마의 사랑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제가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퍼프소매 핑크 스웨터에는 예쁜 진주가 알알이 박혀있었어요. 눈부신 핑크 색에 어깨는 백설공주 같은 퍼프소매! 진주가 박힌 스웨터를 입고 있으면, 정말 눈에 팍 튀었답니다. ^^ 엄마랑 함께 고른 핑크 실과 진주! 한 땀 한 땀 손으로 엄마가 직접 뜨개질하여 만들어주신 스웨터였죠. 스웨터를 뜨시면서 제 몸에 길이를 대어보던 기억이 납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한 땀 한 땀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스웨터가 작아서 입지 못하게 되었을 때, 이웃집 동생에게 아쉬워하며 물려주었죠. 그런 엄마를 닮아 저도 제 딸에게 털모자도 떠 주고, 인형 옷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엄마가 만들어준 스웨터에 대한 따뜻.. 더보기
나의 어릴 적 별명-자녀와 대화법 나의 어릴 적 별명 - 자녀와 대화법 A1 저의 어린 시절 별명과 관련된 '자녀와 대화법' 이야기입니다. 이름, 생김새로 웃긴 별명을 붙여 친구들을 부르던 시절이었어요. 제 별명은 '달걀껍질'이였습니다. 유난히 핏기 없이 하얗고, 둥근 제 얼굴의 생김해로 인해 불리던 별명이었죠. 달걀 껍데기 별명이 맘에 들지 않고 속상했던 저는 거울을 보며 "엄마, 난 왜 얼굴이 동그랗지? 요만큼만 턱선이 뾰족하면 좋을 텐데 ㅠㅠㅠ" 하며 두 손바닥으로 턱을 가렸어요. 저의 한탄에 엄마는 "그러게... 우리 딸은 다 이뻐서 턱선만 조금 뾰족하면 더 이쁠텐데...성형할까?" 라고 물으셨죠. '성형할까?'라는 엄마의 질문에 겁이 많은 저는 "헉! 난 못해! 뼈를 깎는 고통!! 수술 무서워서 못해. 그냥 이대로 살래"라고 대.. 더보기
내가 꽃게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꽃게를 좋아하는 이유 A1 제가 임신을 하였을 때, 떠오른 저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심한 입덧으로 아무 것도 먹지 못할 무렵 유난히 꽃게탕이 먹고 싶었어요. 시집 와서 처음으로 끓여보는 꽃게탕이였어요. 꽃게가 살아서 움직이고 있는 데 불쌍한 마음도 들고, 집게에 물릴까 봐 겁도 나서 우왕좌왕 하며 남편과 우려곡절 끝에 꽃게탕을 끓였답니다. 힘들게 끓인 꽃게탕을 먹으며 남편은 제게 물었죠. "껍질 까기도 힘들고, 살 발라 먹기 힘든 꽃게탕이 왜 그렇게 먹고 싶었어?" 남편의 질문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남편 말이 맞는 듯 했어요. 처음 끓인 꽃게탕이 그렇게 맛있게 끓여지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 살이 적은 꽃게여서일까요? 맛있지 않았거든요. 그 때, 기억이 났습니다. 어린 시절 밥 숟가락 위에.. 더보기
엄마가 '욱' 할 때 엄마가 '욱' 할 때 A2 다음의 사진과 글은 제가 어린 시절 오빠와 있었던 이야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2살 많은 제 오빠는 저랑 놀 때, 전쟁놀이, 칼싸움, 총 쏘기, 권투 시합 등등을 종종 하자고 하였죠. 그러던 어느 날, 저는 하기 싫었지만 권투 시합은 아프지 않게 손에다 수건을 둘둘 말고 한다고 하여 승낙을 했어요. 그러나, 오빠의 강펀치를 정통으로 맞고 쓰러져 아픈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흘러내리는 쌍코피!! 흘러내리는 코피를 보고 "으앙~~~" 하고 어마무시하게 크게 울었네요. 저의 우렁찬 꺼이꺼이 울음 소리에 잔뜩 화가 나서 달려오신 엄마!! 오빠의 짓궂은 장난에 매일 투닥거릴 때마다 엄마는 화가 나서 저희를 둘 다 혼내셨어요. 그때 터득한 오빠의 개인기!!! 엄마 목소리 흉내내기!!! "엄마.. 더보기